격변기 맞은 골프웨어 매스는 가고 프리미엄이 온다 > SPECIAL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SPECIAL

격변기 맞은 골프웨어 매스는 가고 프리미엄이 온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채수한 기자 (saeva@fpost.co.kr) | 작성일 2020년 11월 05일 프린트
카카오톡 URL 복사

본문

b9a7af66bd1ce62a93717b83eb95058e_1603602186_8791.jpg

<WDC레이블>

 

매스 브랜드들이 점령했던 골프웨어 시장에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새롭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화려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중저가 골프웨어 대신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전방위로 영역을 확장하며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과거 골프웨어 시장은 로드숍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해 왔다. 나들목이나 골프장 가는 길목 등 골퍼들이 용이하게 들를 만한 곳에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운집했고 하나의 상권을 만들기도 했다. 어떤 신규 브랜드는 1년 새 100개점을 열기도 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중심의 중가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올 들어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고 이와 맞물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들이 급성장하게 됐다.

 

PXG, 타이틀리스트, 제이린드버그, 캘러웨이골프어패럴, 데상트골프 등의 브랜드들은 백화점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점유율을 높이며 젊은 골퍼들 사이에서 ‘머스트 해브’ 브랜드가 됐다.

 

백화점은 프리미엄 전성시대

백화점은 이미 프리미엄 브랜드 일색이다. 고가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와 결합된 브랜드 몇 개가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PXG, 타이틀리스트, 나이키골프, 데상트골프 등의 리딩 브랜드들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젊은 골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PXG는 지난 해 400억원에서 올 해 더블신장한 8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이밖에 유통망이 많지는 않지만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제이린드버그, 마크앤로나, 보그너, 먼싱웨어, 마스터버니에디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을 제외한 브랜드들은 모두 로드숍으로 쏟아졌다. 크리스패션의 핑, 파리게이츠를 비롯해 백화점에서 영업하던 브랜드들이 로드숍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백화점에서 영업해왔던 브랜드들은 높은 인지도와 이미지를 앞세워 오프라인을 공략했다. 백화점 브랜드들의 로드숍을 내기 위해 점주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백화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마저 로드숍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등 막강한 브랜드들이 가두점 영업을 시작하면서 영역을 넓혀, 기존 중가 브랜드들은 더욱 설 자리를 잃어갔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백화점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장악하고 나섰다.

 

브랜드는 많지만 잘 되는 골프웨어 브랜드는 몇 안 된다. 몇몇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시장을 점령하면서 중가 브랜드들은 더욱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가격은 더욱 싸진다. 일부 브랜드들은 티셔츠 한 장에 1만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 경쟁력으로, 물량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b9a7af66bd1ce62a93717b83eb95058e_1603602260_9111.jpg

<PXG>

 

혼탁해진 매스 마켓  

한 골프 전문기업 대표는 “동네 시장에서도 티셔츠 한 장에 1만원인데 브랜드들도 그 가격에 옷을 팔고 있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이미 시장은 무너졌고, 누가 더 싸게 더 많이 물량을 내놓고 버티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코로나 사태가 터졌고, 매스 골프웨어 마켓은 큰 타격을 받았다.

골프웨어의 포커스는 젊은이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들에게 맞춰져 가고 있다. 소비자들은 돈이 없어도 과시하고 싶은 마음에 비싼 골프웨어를 입고 필드에 나간다. 

 

‘골린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골프를 즐기는 젊은 층 고객들이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조사한 소비 통계에 따르면 올해 골프웨어를 구매한 20~30대 비중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에는 10대들의 골프웨어 용품 구매도 늘고 있다고 한다. 부모 세대가 자녀들과 골프를 취미로 함께 즐기거나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비싼 옷과 용품을 사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백화점 골프 매장 숍매니저는 “10대 고객들이 부모와 함께 방문해 80만 원대 퍼터나, 40~50만 원대 옷을 쉽게 구매하기도 한다. 연필 사듯이 골프웨어와 용품을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웨어 신규 브랜드들도 프리미엄을 겨냥하고 나섰다. 중가 이하의 가격대로 기존 브랜드들과 경쟁하기보다 젊은 층을 겨냥한 고가 시장을 선택한 것이다.

 

화려한 골프백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어뉴골프는 최근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으로 시작해 전국적으로 대리점을 40여개 오픈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도 프리미엄이 대세

b9a7af66bd1ce62a93717b83eb95058e_1603602196_0426.jpg

<어메이징크리> 

 

배슬기 대표가 론칭한 어메이징크리도 가두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어메이징크리는 지난 4월 청담 직영점을 오픈하며 영업을 시작해 젊은 느낌의 퍼포먼스 골프웨어를 표방하며 강남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청담 직영점을 포함해 압구정, 죽전, 부산 해운대, 광주까지 코로나 기간에도 불구하고 매월 1개점씩 대리점을 열어가고 있다. 이달에는 제주점을 열었으며 내년에는 15개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아이올리는 마크앤로나에 이어 프리미엄 골프웨어 혼가먼트를 내년 론칭한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판매를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오프라인 영업은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피디오클래식도 골프웨어 편집숍 WDC레이블을 통해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속속 추가하고 있다. 캐주얼 니커보커와 노르웨지안 레인 2개 브랜드를 동시에 론칭했다.

 

이 외에도 WDC레이블에는 피디오골프, 판토프라도로 등의 브랜드가 있으며 향후 더 다양한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에는 롯데 월드타워 애비뉴엘에 입점하면서 유통망을 늘려가고 있다. 논현동 편집 쇼룸 N646, 피디오클래식 가로수길점 등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위탁 형태로 프로숍 10개점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제이앤지코리아도 젊은 골퍼를 겨냥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유타골프를 론칭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FSP 연재

POST
STAND
(주)다음앤큐큐

인터뷰

패션포스트 매거진

64호 64호 구독신청 목차 지난호보기

접속자집계

오늘
1,627
어제
3,615
최대
14,381
전체
1,987,945

㈜패션포스트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59-11 엠비즈타워 713호
TEL 02-2135-1881    FAX 02-855-5511    대표 이채연    사업자등록번호 866-87-01036    등록번호 서울 다50547
COPYRIGHT © 2019 FASHION POST ALL RIGHTS RESERVED.